상단영역
본문영역
"싸우는 명분이 뭔데?" RTS 신작, '스톰게이트' 세계관 이야기
'스톰게이트' 오프라인 대회 8월 서울 개최, '스타2' 유명 선수 총출동
친숙한 그 구도... RTS '스톰게이트' 3종족 특징은?
'스타크래프트' 닮았다고? 신작 RTS '스톰게이트'의 큰 그림
'스톰게이트'의 맵 에디터, RTS 르네상스 되살릴까
'로드나인' 흥행 이후 스마일게이트의 행보는?
'로드나인' 흥행 이유? MMO 트렌드 반영 "가볍게 시작해 점진적 몰입"
구글마저 점령한 '로드나인'... 양대마켓 매출 1위 비결은?
'로드나인' 첫 업데이트 내용은? "빠른 정상화 갑니다"
지속적 소통 약속한 로드나인 "복사 없었고, 버그 빠른 해결 중"
'퍼스트 디센던트' 1.0.4 핫픽스 이후 최적의 파밍 루트는?
"초보자도 할 수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 '밸비런' 모듈 및 스킬 가이드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팀 "무조건 하향 없다"... '밸비런' 유지
'퍼디' 띄운 넥슨 "다음 홈런 타자는 '카잔'입니다"
"퍼스트 디센던트, 우리가 뭘 원하는지 아는구나"
'리니지M' 7주년 반등, 엔씨소프트가 한 숨 돌린 이유
'리니지M' 18일 연속 매출 1위... 유저 확보와 매출 모두 잡다
리니지M '7월의 아덴 축제', 흥행만큼 보상도 '폭발'
'리니지M' 리부트 흥행 왜?... 출발선 통일, '부담'은 줄였다
리니지M 스토리, '마검사'는 어떻게 깨어났을까?
'젠레스 존 제로'... '주연' 픽업 출시, "재화 어디서 얻을까?"
'젠레스 존 제로' 흥행 호요버스, 차기작 내자 판호 발급에 관심 '집중'
젠레스 존 제로' 신규 캐릭터 '주연' 픽업 대비 가이드, 스킬 장비 총정리
'붕괴: 스타레일'과 '페이트', 2025년 3분기 콜라보
'젠레스 존 제로' 불 속성 파티 핵심, '루시' 가이드
'니케' 스토리, 최대 '떡밥'은?... 신규 인터뷰 심층 분석
'니케' 여름 이벤트, 개발진 능력과 정성에 경의를
'니케'에서 만난 '데이브 더 다이버'의 이야기
'니케'의 여름 총정리 "사쿠라 성능은? 여름 이벤트 2차는?"
'니케', '데이브 더 다이버'와 콜라보... "음악회도 엽니다"
'블루 아카이브', 한국어 더빙 추가 "7월 23일"
블루 아카이브 4번째 공식 이모티콘... "굿즈가 진짜네"
'블루 아카이브'의 새 리더십 비전은? "방향성 여전해"
"이것이 '블루 아카이브' 최초 e스포츠다"
[풍경기] '진심' 가득, '블루 아카이브' 2.5주년 페스티벌 현장
[부고] 넷마블 도기욱 재무전략담당 모친상
[시선 3.0] 어크 섀도우스 '블랙 워싱'... 철저한 역사 고증 어디에?
[시선 3.0] 경쟁자 없는 스팀.... '넥스트 스팀'은 탄생할까?
[인사] 엔씨, 엔씨큐에이와 엔씨아이디에스 대표이사 선임
'로드나인' 흥행 이후 스마일게이트의 행보는?
'퍼스트 디센던트' 1.0.4 핫픽스 이후 최적의 파밍 루트는?
신작 생존 '원스 휴먼' 즐겨보니... "재미있는 게임은 다 모았다"
[한줄리뷰] “여관에서 포션 장사하는 모험 이야기"
뜨거웠던 블록체인 게임, 모두 어디로 갔을까?
'위믹스' 급등 이유는?... "대규모 소각, 토크노믹스 변화 선언"
[리뷰] 데스 머스트 다이 "내가 찾던 '디아블로' 여기 있네요"
스크롤 이동 상태바
[리뷰] 데스 머스트 다이 "내가 찾던 '디아블로' 여기 있네요"
- 기자명 이승훈 기자
- 입력 2023.11.21 16:45
- 수정 2023.11.21 23:32
- 댓글 0
'뱀서 라이크'의 재미와 파밍 요소 훌륭히 결합
독창성은 떨어져도 재미는 보장하는 스팀 신작
[게임플] "내가 찾던 디아블로 여기 있네요"
2022년 ‘뱀파이어 서바이버’의 선풍적인 인기는 플랫폼을 막론하고 ‘뱀서 라이크’ 재생산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데스 머스트 다이’ 역시 그 물결 중에 하나에 있으며, 시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모습이다.
특별히 게임의 개성이 강하다고 이야기하기는 부족하나, 수많은 동일 장르 작품 또는 유사 장르가 주는 ‘핵앤슬래시’와 파밍의 재미를훌륭히 선사한다. 지난 15일 얼리 액세스 출시 직후 입소문을 타고 게이머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그 반증이라고 볼 수 있다.
게임의 개요는 필드 위에서 대량으로 쏟아지는 ‘미니언(몬스터)’을 특정 캐릭터로 처치하고 제한 시간 내에 처치하는 것이다. 미니언을 처치하면 경험치 보석(샤드) 또는 스킬 특성(분, boon)이 담겨 있는 보물 상자를 떨어트린다. 이를 획득하면 캐릭터가 순차적으로 성장하고 강해진다.
일정 시간에는 강력한 미니언 웨이브 또는 강력한 보스 몬스터가 등장하고 각각의 기믹과 패턴을 파훼해야 한다. 20분의 제한 시간 내에 생존할 경우 하나의 던전을 클리어하게 된다.
시점은 최근 동일 장르 작품들이 채택하는 아이소메트릭 뷰를 사용한다. 도트 그래픽 아트워크는 나무랄 데 없이 훌륭하다. 다만 각 캐릭터의 퀄리티는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이는데 얼리 액세스 중인 작품에 크게 가질 불만은 아니다.
등장하는 ‘미니언’의 아트 역시 게임 전반에 잘 녹아들고 있다. 다만, 미니언들의 가짓수가 부족한 만큼 개성도부족하고 특징적이지는 않다.
다섯 개의 캐릭터를 조작하며 자동 공격과 수동 공격을 지원한다. 모든 캐릭터는 두 번의 충전된 대시(회피)를 가지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복된다. 다섯 캐릭터의 직업은 각각 나이트, 바바리안, 소서리스, 어쌔신, 워리어로 이중 소서리스만이 기본 원거리 공격을 가진다.
다섯 캐릭터가 모두 각기 공격 범위와 스타일이 다르며 공격 속도 역시 차등이 있다. 캐릭터마다 다섯 개의 ‘퍽(패시브)’을 지닌다. 퍽은 마을 캠프파이어에서 변경할 수 있고 한 번에 하나의 퍽만 선택 가능하다. 바바리안의 퍽 중에는 3레벨마다 공격 범위 14% 증가가 있다.
각각의 퍽을 해금하기 위해서는 선행 조건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소서리스의 ‘시공간의 흔적(Sign of Timespace)’의 해금 조건은 소서리스로 중간 보스 네크로맨서 처치와 같은 것이다. 단순 처치부터 소환 스킬 사용, 극대화 피해 2,000 이상 입히기 등의 조건이 있다. 퍽은 게임 내에 지속해서 영향을 끼치며 게임 플레이에 복잡성을 더한다.
스킬 특성은 불, 감전, 냉기, 저주, 시공간, 전쟁, 정의, 운명으로 총 8개다. 이중 운명은 스킬 특성보다는 공용 패시브에 가깝다. 레벨이 오를 때마다 각각의 특성을 대표하는 신들이 등장해 세 개의 특성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요청한다.
스킬 선택 과정에는 같은 속성의 특성 내에서 다시 스킬을 제시하도록 하는 ‘리롤’, 다른 속성의 특성을 볼 수 있는 ‘얼터 다이스’ 그리고 해당 특성을 다시 등장하지 않도록 하는 ‘밴’ 기능이 있다. 세 개 기능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으로 게임의 무작위성을 컨트롤할 수 있다.
광활한 선택지 사이에서 자신만의 빌드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며 게임의 무작위성에 피로가 더하지 않는 보조 장치다. 아이템 특성에 세 개 기능을 추가로 더해줘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주사위를 여러 번 굴릴 가능성이 높을수록 나만의 빌드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운에 기대지 않고 빌드를 의미 있는 수준으로 굴릴 수 있다.
다만 각 특성의 균형은 고르지 못하다. 일부 특성, 특히 저주의 ‘라이프 링크’가 강력한 모습을 보여 직업에 상관없이 해당 특성을 고르는 것으로 게임 플레이가 수월해진다. 직업의 의미가 다소 퇴색되는 경우다.
스킬 특성 단계는 총 다섯 개로 나뉜다. 일반, 능숙, 전문, 마스터, 전설 순으로 단계가 높아질수록 강력해진다. 전설은 기존 스킬보다 특별한 능력을 지닌다. 적은 확률로 등장하지만, “공격력 160% 증가”와 같은 강력함을 보인다.
단일한 맵을 공유하지만, 무작위 버프나 디버프를 제공하는 신단이나 파밍 요소인 상자, 무덤 등이 산재해 있다. 신단과 파밍 요소를 더 많이 얻는 것이 성장에 유리하므로 끊임없이 이동해야 한다. 진행 중 정해진 가짓수의 지형이 반복해서 등장하는 것을 알게 되지만, 앞서 설명한 무작위 요소 덕에 지루함을 느끼지 못한다.
ARPG에 가까운 아이템 파밍 요소가 존재한다. 동일 장르의 ‘홀스 오브 토먼트’가 떠오르는 대목인데 해당 작품이 7개의 장비 슬롯을 제공했다면 ‘데스 머스트 다이’는 10개의 장비 슬롯(무기, 머리, 몸통, 장갑, 허리띠, 신발, 반지, 보석, 목걸이, 유물)을 제공해 파밍 요소를 강화했다.
아이템 등급은 커먼, 레어, 에픽, 미스틱으로 나뉜다. 각 등급의 아이템은 게임 진행에 따라 마을 내 상점에서도 얻을 수 있다. 미스틱 등급은 상당히 강력하며 게임의 최종 보스(남작) 처치 시 일정량 이상의 미스틱 등급 아이템을 떨어트린다.
캐릭터 퍽 외에 영구적인 능력치가 없는 대신 아이템 능력치에 힘을 줬다. 랜덤하게 드롭되는 아이템으로보상의 재미를 늘렸다. 많은 유저가 이게임에서‘디아블로’의 흔적을 보게 되는이유가 이곳에 있다. 짧은 호흡 내에 캐릭터를 점진적으로 강화하고 반복 과정에서 더 강력한 희귀 아이템을 얻는 것이 이 게임의 엔드 콘텐츠다.
희귀 아이템으로 무장해 강력해진 캐릭터는 ‘스타 크룩스’라고 불리는 일종의 ‘승천(대균열)’ 시스템에서 자신의 강함을 테스트할 수 있다. 등장하는 미니언들의 능력치를 크게 증가시키며 희귀 아이템의 드롭 확률도 함께 증가한다.
아이템은 한 번 획득 시 판매하거나 떨어트리지 않는 이상 영구적으로 획득 가능하다. 마을 내 창고에서 보관할 수도 있다. ‘홀스 오브 토먼트’와 같이 익스트랙션 장르 일부를 차용하진 않았다. 단순한 아이템 외에도 게임 내 세계관을 알려주는 다양한 유니크 아이템이 존재한다. 하지만 한국어 미지원으로 이를 알아보기란 쉽지 않다.
게임 플레이 타임은 가볍게 즐기는 것만으로 7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게임의 모든 요소를 해금한다면 최소 10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뱀서 라이크' 장르에서는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지만, 아직 얼리 액세스인 것을 감안하면훌륭한 볼륨이다. 추후 지형이나 모드, 퀘스트 등이 추가된다면 볼륨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데스 머스트 다이’는 ‘뱀서 라이크’ 장르가 주는 짧은 호흡에서 오는 무작위성의 재미와 긴 호흡의 파밍 요소를 적절히 혼합했다. 특별히 독창적이거나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동일 장르의 많은 작품들이 시도했던 것을 훌륭히 소화해 냈다는 점만으로도 장르 팬들에게는 선물이 될 작품이다.
관련기사
- [리뷰] '산나비', 한국형 게임 내러티브의 빛나는 '스윙'
- [리뷰] '앨런 웨이크 2', 호러 클리셰가 레메디 연출을 만날 때
- [리뷰] '빌딩앤파이터', 간편하지만 진부하지 않은 '영토 확장 액션'
- [리뷰] 마블 스파이더맨 2,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알고 수행한 게임
- [스팀 할인 정보] '호그와트 레거시' 40%↓... "GOTY급 할인 쏟아지네"
- [리뷰] 리듬 그리고 파티, '슈퍼 크레이지 리듬 캐슬'의 장르 뛰어넘기
키워드
#스팀 게임#데스 머스트 다이#뱀파이어 서바이버#뱀서류#데스 머스트 다이 리뷰
이승훈 기자espresso@gameple.co.kr
오늘도 열심히 세련되게
'로드나인' 흥행 이후 스마일게이트의 행보는?
'퍼스트 디센던트' 1.0.4 핫픽스 이후 최적의 파밍 루트는?
닌텐도, 심각한 인종차별 발언 논란된 '스플래툰3' 우승팀 자격 박탈
'젠레스 존 제로' 흥행 호요버스, 차기작 내자 판호 발급에 관심 '집중'
'스톰게이트' 오프라인 대회 8월 서울 개최, '스타2' 유명 선수 총출동
'퍼디' 띄운 넥슨 "다음 홈런 타자는 '카잔'입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 댓글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