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데스 머스트 다이 "내가 찾던 '디아블로' 여기 있네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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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데스 머스트 다이 "내가 찾던 '디아블로' 여기 있네요"

  • 기자명 이승훈 기자
  • 입력 2023.11.21 16:45
  • 수정 2023.11.21 23:32
  • 댓글 0

'뱀서 라이크'의 재미와 파밍 요소 훌륭히 결합
독창성은 떨어져도 재미는 보장하는 스팀 신작

[리뷰] 데스 머스트 다이 "내가 찾던 '디아블로' 여기 있네요" (2)

[게임플] "내가 찾던 디아블로 여기 있네요"

2022년 ‘뱀파이어 서바이버’의 선풍적인 인기는 플랫폼을 막론하고 ‘뱀서 라이크’ 재생산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데스 머스트 다이’ 역시 그 물결 중에 하나에 있으며, 시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모습이다.

특별히 게임의 개성이 강하다고 이야기하기는 부족하나, 수많은 동일 장르 작품 또는 유사 장르가 주는 ‘핵앤슬래시’와 파밍의 재미를훌륭히 선사한다. 지난 15일 얼리 액세스 출시 직후 입소문을 타고 게이머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그 반증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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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개요는 필드 위에서 대량으로 쏟아지는 ‘미니언(몬스터)’을 특정 캐릭터로 처치하고 제한 시간 내에 처치하는 것이다. 미니언을 처치하면 경험치 보석(샤드) 또는 스킬 특성(분, boon)이 담겨 있는 보물 상자를 떨어트린다. 이를 획득하면 캐릭터가 순차적으로 성장하고 강해진다.

일정 시간에는 강력한 미니언 웨이브 또는 강력한 보스 몬스터가 등장하고 각각의 기믹과 패턴을 파훼해야 한다. 20분의 제한 시간 내에 생존할 경우 하나의 던전을 클리어하게 된다.

시점은 최근 동일 장르 작품들이 채택하는 아이소메트릭 뷰를 사용한다. 도트 그래픽 아트워크는 나무랄 데 없이 훌륭하다. 다만 각 캐릭터의 퀄리티는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이는데 얼리 액세스 중인 작품에 크게 가질 불만은 아니다.

등장하는 ‘미니언’의 아트 역시 게임 전반에 잘 녹아들고 있다. 다만, 미니언들의 가짓수가 부족한 만큼 개성도부족하고 특징적이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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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개의 캐릭터를 조작하며 자동 공격과 수동 공격을 지원한다. 모든 캐릭터는 두 번의 충전된 대시(회피)를 가지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복된다. 다섯 캐릭터의 직업은 각각 나이트, 바바리안, 소서리스, 어쌔신, 워리어로 이중 소서리스만이 기본 원거리 공격을 가진다.

다섯 캐릭터가 모두 각기 공격 범위와 스타일이 다르며 공격 속도 역시 차등이 있다. 캐릭터마다 다섯 개의 ‘퍽(패시브)’을 지닌다. 퍽은 마을 캠프파이어에서 변경할 수 있고 한 번에 하나의 퍽만 선택 가능하다. 바바리안의 퍽 중에는 3레벨마다 공격 범위 14% 증가가 있다.

각각의 퍽을 해금하기 위해서는 선행 조건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소서리스의 ‘시공간의 흔적(Sign of Timespace)’의 해금 조건은 소서리스로 중간 보스 네크로맨서 처치와 같은 것이다. 단순 처치부터 소환 스킬 사용, 극대화 피해 2,000 이상 입히기 등의 조건이 있다. 퍽은 게임 내에 지속해서 영향을 끼치며 게임 플레이에 복잡성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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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 특성은 불, 감전, 냉기, 저주, 시공간, 전쟁, 정의, 운명으로 총 8개다. 이중 운명은 스킬 특성보다는 공용 패시브에 가깝다. 레벨이 오를 때마다 각각의 특성을 대표하는 신들이 등장해 세 개의 특성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요청한다.

스킬 선택 과정에는 같은 속성의 특성 내에서 다시 스킬을 제시하도록 하는 ‘리롤’, 다른 속성의 특성을 볼 수 있는 ‘얼터 다이스’ 그리고 해당 특성을 다시 등장하지 않도록 하는 ‘밴’ 기능이 있다. 세 개 기능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으로 게임의 무작위성을 컨트롤할 수 있다.

광활한 선택지 사이에서 자신만의 빌드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며 게임의 무작위성에 피로가 더하지 않는 보조 장치다. 아이템 특성에 세 개 기능을 추가로 더해줘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주사위를 여러 번 굴릴 가능성이 높을수록 나만의 빌드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운에 기대지 않고 빌드를 의미 있는 수준으로 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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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각 특성의 균형은 고르지 못하다. 일부 특성, 특히 저주의 ‘라이프 링크’가 강력한 모습을 보여 직업에 상관없이 해당 특성을 고르는 것으로 게임 플레이가 수월해진다. 직업의 의미가 다소 퇴색되는 경우다.

스킬 특성 단계는 총 다섯 개로 나뉜다. 일반, 능숙, 전문, 마스터, 전설 순으로 단계가 높아질수록 강력해진다. 전설은 기존 스킬보다 특별한 능력을 지닌다. 적은 확률로 등장하지만, “공격력 160% 증가”와 같은 강력함을 보인다.

단일한 맵을 공유하지만, 무작위 버프나 디버프를 제공하는 신단이나 파밍 요소인 상자, 무덤 등이 산재해 있다. 신단과 파밍 요소를 더 많이 얻는 것이 성장에 유리하므로 끊임없이 이동해야 한다. 진행 중 정해진 가짓수의 지형이 반복해서 등장하는 것을 알게 되지만, 앞서 설명한 무작위 요소 덕에 지루함을 느끼지 못한다.

ARPG에 가까운 아이템 파밍 요소가 존재한다. 동일 장르의 ‘홀스 오브 토먼트’가 떠오르는 대목인데 해당 작품이 7개의 장비 슬롯을 제공했다면 ‘데스 머스트 다이’는 10개의 장비 슬롯(무기, 머리, 몸통, 장갑, 허리띠, 신발, 반지, 보석, 목걸이, 유물)을 제공해 파밍 요소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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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등급은 커먼, 레어, 에픽, 미스틱으로 나뉜다. 각 등급의 아이템은 게임 진행에 따라 마을 내 상점에서도 얻을 수 있다. 미스틱 등급은 상당히 강력하며 게임의 최종 보스(남작) 처치 시 일정량 이상의 미스틱 등급 아이템을 떨어트린다.

캐릭터 퍽 외에 영구적인 능력치가 없는 대신 아이템 능력치에 힘을 줬다. 랜덤하게 드롭되는 아이템으로보상의 재미를 늘렸다. 많은 유저가 이게임에서‘디아블로’의 흔적을 보게 되는이유가 이곳에 있다. 짧은 호흡 내에 캐릭터를 점진적으로 강화하고 반복 과정에서 더 강력한 희귀 아이템을 얻는 것이 이 게임의 엔드 콘텐츠다.

희귀 아이템으로 무장해 강력해진 캐릭터는 ‘스타 크룩스’라고 불리는 일종의 ‘승천(대균열)’ 시스템에서 자신의 강함을 테스트할 수 있다. 등장하는 미니언들의 능력치를 크게 증가시키며 희귀 아이템의 드롭 확률도 함께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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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은 한 번 획득 시 판매하거나 떨어트리지 않는 이상 영구적으로 획득 가능하다. 마을 내 창고에서 보관할 수도 있다. ‘홀스 오브 토먼트’와 같이 익스트랙션 장르 일부를 차용하진 않았다. 단순한 아이템 외에도 게임 내 세계관을 알려주는 다양한 유니크 아이템이 존재한다. 하지만 한국어 미지원으로 이를 알아보기란 쉽지 않다.

게임 플레이 타임은 가볍게 즐기는 것만으로 7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게임의 모든 요소를 해금한다면 최소 10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뱀서 라이크' 장르에서는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지만, 아직 얼리 액세스인 것을 감안하면훌륭한 볼륨이다. 추후 지형이나 모드, 퀘스트 등이 추가된다면 볼륨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데스 머스트 다이’는 ‘뱀서 라이크’ 장르가 주는 짧은 호흡에서 오는 무작위성의 재미와 긴 호흡의 파밍 요소를 적절히 혼합했다. 특별히 독창적이거나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동일 장르의 많은 작품들이 시도했던 것을 훌륭히 소화해 냈다는 점만으로도 장르 팬들에게는 선물이 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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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게임#데스 머스트 다이#뱀파이어 서바이버#뱀서류#데스 머스트 다이 리뷰

이승훈 기자espresso@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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